MMORPG 메이플 스토리 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인가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열심히 즐긴 게임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다시 시작해보려고(?) 들어가 봤습니다. 제가 게임을 시작하고 몇 년이 걸릴 때까지도 메이플스토리는 단순 노가다 게임이었습니다.
흔히들 초딩 게임이라고 유치하다, 재미없다. 등등 많은 비판의 소리가 나오는 게임인데도, 오랜 시간 많은 이용자 수를 가진 게임이기도 하죠.
그러나 역시, 제 생각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게임 특성상 어른들보다는 비교적 어린 사람들이 많이 하다 보니, 비매너 유저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이런 점보다 역시 시스템이나 서비스상의 문제도 상당히 많습니다.
어쨌든, 게임을 즐기는 저도 밖에 나가면 초딩 게임 초딩 게임 하면서 같이 욕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옛말이었나, 속담에 뭐라고 하던 거 같던데, 뭐였죠?)
수능 본 이후 들어가 본 결과,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옛날에 비해서) 주로 혼자 사냥하기보다는 파티 사냥을 하고, 또 상당히 높은 레벨이 아니면 '파티 퀘스트'를 통해 캐릭터를 키우는 방식이 보편화 돼 있더군요.
그럼 왜 다른 어른스러운(?) 게임이나 재미있는 게임이 많은데 굳이 메이플 스토리를 하느냐?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친하게 된 분들 때문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어느 게임이나 그렇듯이 오랫동안 하다 보면 친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정말 친한 친구를 만나거나, 잘 맞는 길드 같은 시스템을 통해 가족 같은 사람을 만나기라도 하면, 쉽게 손때기가 힘들더군요.
몇 가지 문제만 고치면 정말 좋은 게임이 될 것 같은 메이플 스토리,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아직 살아 있는 것 보니, 일단은 기대해 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다양한 게임, 정말 오랫동안 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공부하지 않은 덕분에 수능 성적이 엉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많은 경험을 했기에 큰 후회는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