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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화 리뷰/만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만화, 뱀파이어 십자계

by 희품 2009.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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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책입니다. 9권이 완결입니다. 수능 끝났다고 친구한테 빌림 받았기에(뭔 소리래) 어쩔 수 없이(?) 만화책을 하나 둘(한, 두 권이 아니구먼?)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 빌려준 작품입니다.
  결국, 블로그 첫 리뷰(?)는 '뱀파이어 십자계'가 되겠군요.

  읽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반전과 낚시가 상당히 많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만화의 특성상 전체적은 줄거리는 알려 드리기 어렵겠습니다. 간략히 말하면, 음.
싸우는 얘깁니다. 간단하죠?
  아, 이게 아니고, 레드로즈 스트라우스 라는 젊은 뱀파이어 왕이, 음,
역시 싸우는 얘깁니다.
……….

  인간이나 담피르, 같은 동족인 뱀파이어 마저 두려워하는 힘을 가진 '레드로즈 스트라우스'와 사람의 피가 섞인 담피르, 스트라우스를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블랙 스완, 그리고 일반사람 대표 몇 명, 스트라우스는 일단 혼자 편이고, 뭐라 말해도 역시,
  싸우는 얘깁니다. (이렇게 쓰니까 액션물로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어떤 내용에도 반전이 숨어 있어서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겠습니다.
  음, [공식적으로는] 처음 써보는 리뷰라 막 나가는 겁니다. 이해 좀 해주시고,

  다 읽어보신 분도 한, 두 번 읽어서는 나중에 잊히는 세부 캐릭터의 이름을 책 찾아가면서 나열이라도 해보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이미지는 없겠군요.)

  '로즈 레드 스타라우스' 주인공이자 젊은 뱀파이어의 왕입니다.
  '브리지트 어빙 프로스트 하트' 스트라우스 에게 딸처럼 키워진 담피르 입니다. 능력 있는 담피르 입니다.
  '레티시아' 숨어지내다가 스타라우스에게 입양(?), 어쨌든 딸처럼 키워집니다. 담피르 입니다만, 스타라우스 편입니다. 산고양이라고 불립니다.
  '진 렌카' 담피르, 49대 블랙 스완(↓)을 좋아합니다. 어째 저째 되어 스타라우스에게 원한을 품죠. 담피르 입니다.
  '코마츠바라 유키' 49대 블랙 스완입니다. 뭐랄까, 시원한 성격입니다.
  '텟센지 후하쿠'  멀쩡하게 생겼습니다. 어린아이와 여자를 못 때리는 걸로 기억합니다.
  '에셀버드 다카하시' 담피르 입니다. 갑옷을 입은 듯하며, 갑옷을 입고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독특한 취미가 있을 겁니다.

  이쯤 쉬어가면서, 저의 기억력을 의심해도 좋습니다. 캐릭터 때문에 만화책 9권을 다 읽을 순 없는 노릇이라, 차라리 태클로 받을게요.

  'GM 고젠' 넥슨 게임 운영자 고젠, 이 아니고 Great Mask 라 자칭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입니다.
  '하라사카 카유키' 50대 블랙 스완입니다. 고젠의 손녀? 그럴 겁니다.
  '모리시마' 불량 군인으로, 꽤 능력 있습니다. 머리 좋고요.
  
  '아델하이트' 부식의 월광이라고도 불리는 뱀파이어의 여왕으로 봉인돼 있습니다.
  '하기 나즈나' 활발한 여 과학자(?)입니다. 호기심이 강하다고 해야 될까요?
  '리 혼페이' 걱정이 많은 과학자입니다. 과학자다운 면모는 충분하지만요.
  '마리아 세이버하겐' 누굴까요? 주인공의 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신시아' 누굴까요? 의 딸
  '스텔라 헤이젤버그'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스포일이 될 수 있는 인물. (다른 캐릭터는 안 그런다냐)

  캐릭터의 풀 네임은 도대체 어떻게 구한 걸까요? 혹시 전 검색에서 이미 낚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렇게 검색과 책을 뒤적이며 찾았는데도 불구, 실종되거나 잊힌 캐릭터가 있으면 신고점‥.
  (캐릭터 소개로 꽤 많은 분량을 채웠다고 뿌듯해 하는 필자.)

  감상평을 들어보자면, '만화의 주인공들을 현실의 계급이나, 지위에 비유해보면 현실 비판적인 내용 또한 될 수 있겠다.' 미미하지만, 먼저 생각난 감상이 있었고, 역시 전체적으로 본다면 '슬픈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의를 위해 스스로 자신에게 평생의 저주를 내리는, 그 때문에 받는 고통의 강도 역시 끝없이 깊은, 한 마디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지옥인 세상. 만약 나라면,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는 렌카를 평범한 지식인으로 비유해 봅니다.



  아무래도, 역시 처음은 힘들군요.

  큰일입니다. 다소 평범한 문학을 즐겨 읽는 편인데, 친구라는 이름의 작은 악마(?) 때문에 당분간은 만화책 리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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