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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화 리뷰/만화

[네이버 웹툰]금요일 베스트 - 배진수, 상상을 넘는 반전 공포 이야기

by 희품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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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상상을 조각내는 세상에 없던 반전 공포의 진수 '금요일'

 

연재 사이트 : 네이버 웹툰
연재 날짜 : 2018.12.05 ~ 2020.01.22(60화 完)
장르 : 옴니버스, 스릴러
글/그림 : 배진수

기타 : 배진수 웹툰 금요일의 best 재연재 작품(원작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배진수 작가의 데뷔작의 베스트 작품 선정

2020년 현재. 네이버 웹툰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연재 방식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초창기 웹툰 방식인 무조건 무료 방식에서 일부 완결 작품 유료화를 거쳐 쿠키 미리보기를 넘어 일부 유명작 무료 재연재 이벤트를 지나 인기 완결 작품 하루에 1회 무료 보기로 변화하고 있죠. 그중 인기 작품 무료 재연재를 통해 금요일 작품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다룬 웹툰이 금요일 베스트입니다.

 

금요일(禁曜日, forbidden days)은 원래 금요일날 연재를 했었는데, 재연재하는 금요일 베스트는 목요일 연재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더 제목이 주는 의미를 사람들이 알게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네이버 웹툰은 웹툰 플랫폼 특성 상 전 날 밤 11시에 해당 요일 작품이 올라오는데, 그 덕분에 수요일 밤에 보는 목요일 웹툰 금요일 베스트라는 말이 있는 웹툰이었습니다.

제목이 주는 의미

제목 금요일(禁曜日, forbidden days)은 해석을 해보면, 금지된 날. 라인 웹툰에서 Friday:Forbidden Tales(금요일:금지된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하기도 했는데요. 제목에서 주는 이미지만큼, 내용도 분위기가 어둡다는 평이 많이 나온 상태이지요.

 

없지만 있을 법한 설정을 현실적이고, 비판적이고, 어두운 방향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악용될 소지로 있어서는 안 될 소재를,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악용될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악용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영향과 스스로의 자멸을 많이 그려져 있죠.

쉽게 결말을 알 수 없는 재미로 보는 스릴러

대부분은 쉽사리 결말을 알 수 없는 줄거리 구조입니다. '공포는 항상 무지에서 온다.'라는 말이 있죠. 작가의 천재적인 IQ를 이용(?)하여 결말에 극적인 반전이 들어있는 웹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끔 반전이 없는 반전이 있는데, 이 또한 반전이지만, 반전을 기대한 독자들은 뭔가 아쉬움을 느끼게 만드는 이야기도 존재하죠. 이러한 반전 없는 반전이 비난이 되었던 것을 보면, 독자 입장에서 충격을 받는 재미로 보는 웹툰이기도 했던 것 같네요.

 

스토리 작가가 정식으로 그림을 연습으로 그리면서 연재하는 방법

배진수 작가의 차기 작 중 '머니게임'이라는 웹툰이 있습니다. 꽤나 멀쩡한 그림체를 가진 웹툰이죠. 그러나, 데뷔작인 금요일을 그릴 때만 해도, 작가는 인터뷰에서 본인은 스토리 작가이며, 안면인식 장애가 있어 이상한 인물의 그림에서 이상한 점을 구체적으로 찾는데 어려움이 있어 작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 리뷰 바로가기

2020/02/16 - [네이버 웹툰]머니게임 - 배진수, 숨막히는 심리게임, 잔혹한 현실 드라마

 

이런 약점을 가진 상황에서 금요일 웹툰은 머리 좋은 데뷔였던 것 같습니다. 부자연스러운 '이상함'과 기괴함이 금요일 작품을 인기작으로 만드는 데 한몫을 했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공식 IQ 156의 결과를 받은 멘사 회원인 배진수 작가의 큰 그림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인기가 가장 많았던 이야기들

댓글에서도 언급하는 꼭 봐야 하는 에피소드 메시지, 리버스, 알파라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메시지는 말풍선 하나 없이 그림일기로만 그려진 에피소드이며, 리버스 역시 대사가 일체 없는 에피소드이죠. 알파 에피소드는 독자가 엄청난 충격과 보나 조이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돌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메시지는 이해하면 무서운 그림일기로 많이 떠돌아다니던 유명한 에피소드죠. 학교 그림일기를 한 장씩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주인공과 동생, 아빠, 강아지 아롱이가 일기에 등장하지만, 언뜻 보기에 의아하지만, 한 번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죠. 여러 번 보거나, 댓글을 통해 이야기를 유추하고 나면, 매우 무시무시한 그림일기로 돌변하는 이야기입니다.

리버스 에피소드. 처음 제목의 리버스는 Rebirth(다시 태어나다)였는데, 마지막 표지에는 Reverse로 표기되어 있는 하나의 이야기에서 두 가지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웹툰이죠.

알파는 알파로 시작해 오메가로 끝나는 인류의 진화 과정과 미스터리를 소름 돋게 그려놓은 이야기이죠.


수요일 밤에 봤었던 목요일 웹툰 금요일 베스트. 아직도 머릿속을 맴도는 에피소드들이 있을 만큼 충격을 주었던 작품. 공포와 스릴러를 즐기시거나 새로운 스릴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리는 네이버 웹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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