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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화 리뷰/만화

[네이버 웹툰]비둘기가 물고 온 남자 - 김달님, 고구마 공시생의 성장 드라마!

by 희품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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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지박령 공시생 안지혜, 세상 잘난 뇌과학자 명석환과 비둘기 이야기!

연재 사이트 : 네이버 웹툰
연재 날짜 : 2018.4.25 ~ 2019.3.6(46화 完)
장르 : 스토리, 드라마
글/그림 : 김달님
추천 여부 : ★★★☆☆ - 볼만함(결말 아쉽)
기타 : <운빨로맨스> 김달님 작가

 

스 포 주 의 !

줄거리

'도서관 지박령 공시생 안지혜 눈앞에 떨어진 비둘기, 세상 혼자 사는 잘난 뇌과학자 명석환을 물어오다!'라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웹툰이다. 주연은 크게 주인공인 공시생 안지혜와 뇌과학자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명석환이다.

공시생 안지혜는 도서관 열람실에서 5년 이상 수험 공부 중인 장수생으로, 성격도 무지 착한 편인데, 너무 착해서 그런지 고구마다. 어느 날 술김에 명석환의 차에 치인 비둘기를 데려와 치료해주고, 친구 대신 보고서도 써주고, 부부 싸움난 부부의 아기 이유식 마저 대신 만들어 줄 정도로 호갱(?)스러운 고구마 주인공이다.

야생의 명석환을 발견했다!

명석환이 몰던 차에 비둘기가 치였는데, 그 비둘기를 들고 집에서 치료를 해버린다. 그 비둘기는 보통 비둘기가 아니었는데, 명석환마저 그 비둘기를 치료해주고 돌봐줄 줄은 몰랐듯 그 비둘기를 회수(?) 하기 위해 우연을 가장한 안지혜와의 만남에서 발생되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고시생 안지혜와 능력있는 명석환의 대비

'비둘기가 물고 온 남자'의 포인트는 역시 능력 없어 보이고, 동생에게 용돈을 받으면서 고시 공부를 하면서 오지랖은 넓고, 착하기만 한 고구마 호갱 안지혜와 철두철미하고 능력 있고, 다 가진듯한 모습의 강사이자 뇌과학자 명석환의 대비이다.

평범한 사람 이상의 답답함을 가진 안지혜의 유일하게 봐줄 맛은 '정'과 그나마 '사람다움'이 아닐까? 하지만, 명석환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런 마음과 생각을 가진 안지혜를 계속 몰래 미행하고 무언가를 꾸미니 초기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느낌이다.

고구마와 찝찝함, 아쉬움

비현실적 일정도로 고구마 주인공 안지혜는 독자 입장에서 많은 답답함을 안겨주는 것 같았다. 또한 참신한 소재로, 시작은 좋았는데, 전개와 스토리, 결말이 아쉬웠던 작품인 것 같다. 

'비둘기가 물고 온 남자'는 액션이 들어가고 싶었던 것인지, 특정 시점마다 장르가 바뀔 뻔하는데,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르마다의 애매한 포인트를 남기면서 흐지부지 지나가는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고구마에 더해, 악당 전 남자 친구까지 있으니, 고구마의 텁텁함은 부가세를 붙여서 강력해진다. 다행히 찝찝하지만, 잘 마무리되기는 하지만, 사실성(?)을 위해 독자가 이렇게까지 답답함을 껴안고 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이입이 되는,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 모를 애매한 감상평이 남는 느낌이다.

가볍게, 그리고 동화같이

동화 같은 그림체를 좋아하면, 볼만한 작품이고, 가볍게 보면 볼만한 작품인 것 같다. 동화 같고 예쁜 그림체를 좋아한다면,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볼만한 작품으로 추천을 해줄 수는 있을 것 같다. 나름 교훈이나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는데, '두려움'과 '인간다움'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다. 신 약이라는 매개체가 있다고는 하지만, 완벽함이 만들어진 사람이 원하는 것은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있었다는 동화 같은 교훈의 전개를, 가볍게부터 깊이 있게 까지 생각해볼 계기가 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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