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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화 리뷰/만화

[네이버 웹툰] 닭강정 - 박지독, 뭐, 이런 웹툰이 다 있어?의 시작

by 희품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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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코믹 병맛 닭강정 스릴러! 의문의 기계로 인해 사람이 닭강정으로 변했다!

연재 사이트 : 네이버 웹툰
연재 날짜 : 2019.9.21 ~ 2020.8.2(47화 完)
장르 : 스토리, 개그, (스릴러, 판타지)
글/그림 : 박지독
추천 여부 : ★★
기타 : 뭐 이런 웹툰이 다 있어? 의 시작

줄거리

좌충우돌 코믹 병맛 닭강정 스릴러, 의문의 기계로 사람이 닭강정으로 변하고, 알 수 없는 단서들과 연루된 사람들의 사망, 실종 그 사건들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주식회사 모든기계 인턴사원이며, 주인공인 고백중은 일찍 출근해서 거래처에서 받은 물건을 꺼내놓았고, 사장님의 딸 민아가 이게 무엇이냐며 들어가게 되었는데, 터지면서 민아는 닭강정으로 변하게 된다.

이 기계는 거래처 김 사장이 보낸 게 아니었고, 민아가 된 닭강정, 아니 닭강정이 된 민아를 소중히 간직하면서 민아의 아빠 사장님과 민아를 짝사랑하던 고백중이 민아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이야기들이 이 웹툰의 줄거리이다.

우연히 떨어진 닭강정을 보고, 민아는 하필 닭강정을 외친다!

뭐 이런 웹툰이 다 있어?

줄거리에서 '닭강정'을 필터 하고 정상적인(?) 어떤 것이나 존재로 필터링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판타지 웹툰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상대는 '닭강정'.

 

그래, 닭강정까지는 좋다. 그러나 그 닭강정이 날카로운 유리가 박히는 위기와 다른 닭강정과 섞여 먹힐뻔한 위기들, 태어나서 민아의 몸이 바뀔 당시 있었던 닭강정 제품(백정 닭강정)만 9년 동안 먹은 아이의 닭강정 감별, 마음의 준비 없이 돌진하는 무차별 전개와 특유의 개그코드들은 '뭐 이런 웹툰이 다 있어?'를 연발하게 하면서도 계속 몰입하며 다음화를 찾게 되는 매력을 발산시키는 것 같다.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재미

(주)모든기계 회사의 사장의 이름은 최선만 사장, 주인공 고백중 인턴은 사원이 되었다가 정리해고로 해고당했지만, 출근을 한다. 최선만 사장의 딸, 최민아를 좋아하는데, 고백을 하지 못하고, 계속 마음속으로 고백중(?)인 인턴.

 

그림체가 단순하지만, 오히려 이런 그림체의 특징을 살려 병맛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 작가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외로 정상적인 이름을 가진 최민아 빼고는, 이름에서부터 벌써 그 캐릭터의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재미도 한몫 이 웹툰의 재미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듣자 하니 드라마화가 된다는 소식도 있는데, 호기심과 궁금함으로 기대치가 높아지게 되는 것 같다.

드라마의 필수 요소, x년 후.

뭐 이런 웹툰들이 있어?

블로그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최초 작은 살인방귀, 네이버에서는 닭강정 이후로 약초마을 연쇄살초사건, 감자마을 등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로 연재를 계속하고 있는 박지독 작가의 작품들은 하나 같이 정상적인(?) 생각으로 생각할 수 없는 물음표의 이야기를 몰입도 있게 만들어가는 기량이 있는 것 같다.

 

그림체의 퀄리티에 비해 매우 높았던 순위 등 논란이 있었던 것 같지만, 직접 웹툰을 보면서 느낀 몰입도는 충분한 재미요소가 있었고, 작가의 개성과 특징을 잘 살려낸 작품이었고, 그런 작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닭강정 웹툰의 스릴러 요소...

공들인 작화로 엄청난 퀄리티로 인기 있는 작품들도 좋고, 그런 작품들이 최상위 순위를 유지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웹툰의 평가는 그림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전략으로 재미를 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닭강정은 코미디 스릴러 SF 웹툰으로, 아무 생각 없이 황당한 웃음을 자아내며, 시간이 날아갈 수 있는 몰입도 있는 웹툰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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