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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화 리뷰/만화

나는 마도왕이다, 카카오페이지 1위를 했었다는 데카스펠 원작 소설의 웹툰

by 희품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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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사이트 : 카카오페이지

연재 날짜 : 2019.5.31 ~ 2021.6.5(143화 完)

장르 : 스토리, 액션

글/원작(소설) : 데카스펠

그림 : MIRO

추천 여부 : ★★★☆☆(킬링타임용, 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원작 웹툰)

기타 : 카카오페이지 1위를 했었다는 원작 소설의 웹툰

 

양산형 판타지를 읽다.

요즘의 판타지, 특히 소설 원작의 웹툰의 시작은 비슷하고, 정형화되어있다. 이렇게 초반부에서 대부분 빠져나간다.

그다음, 스토리 역시 정형화되어있다. 여기서 또 한 번 걸러진다.

그리고 작화와 문체, 여기서 또 갈려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웬만하면 하차하지 않는 지금 이 글쓴이 같은 사람이 끝까지 읽는다.

그리고, 리뷰를 남긴다.

저질러 놓은 것들을 보고 있는 작품들이 많기에, 양산형 판타지도 많이 리뷰할 예정이지만, 양산형 판타지를 양산하기 시작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읽은 작품의 첫 리뷰라고 볼 수 있으니, 이렇게 머리말을 적어본다.

 

현생과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갖는 나름 사이다 주인공

전생의 기억이 환생되는 작품들의 대부분의 특징은 전생의 기억만 가지고 온다거나, 능력만 가지고 온다거나, 인격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나는 마도왕이다는 조화롭게 두 인격이 섞여 든다. 주인공 성훈은 전생인 대마도사 크라투라스의 기억을 온전히 가져오고, 한 달에 네 번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각성자의 사냥을 돕고 뒤처리하는 짐꾼 활동을 하는 현생의 기억까지 온전히 존재하며, 두 인격이 충돌하지도 않는다. 이런 점은 주인공 스스로 갈등하는 요소 없이 시원시원한 초반 전개에서 보기 편했던 것 같다.

짐꾼 성훈이 마도사 성훈보다 더 잘생겼나?

어머니 병원비를 위해 짐꾼 생활을 하던 성훈이 몬스터에게 큰 부상을 입고 전생을 기억하게 되고, 현대의 문물과 과학을 동원하여 전생의 마법력을 빠르게 회복하게 된다.

 

성훈은 여기에 현생의 각성자 시스템, 아카샤 디렉터의 레벨업 시스템으로, 전생의 대마도사의 능력을 회복해 나감과 동시에, 현생의 레벨업 시스템으로 압도적으로 강해지면서, 몬스터가 나오는 차원의 비밀을 풀어나간다.

눈을 떠요, 눈을.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하며 강해지는 주인공

대마도사는 주문을 오글거리가 만들어야 하는 법칙이 있는 것인가? 누군가는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하는 주문으로 웹툰 하차를 할 수도 있을 것만 같은 오글거림의 순간이 있었다. 그럼에도 주인공이 약하다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강해지면서 강해지니 답답함이 없어서 주인공의 성장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나름 킬링타임으로 볼만한 웹툰이었던 것 같다.

양쪽 눈 그리기가 어려워서 일까? 윙크를 자주하는 성훈.

나름 참신했던 현대물 판타지

요즘에는 현대물 판타지도 양산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독특한 시스템이라고 느낀 것은, 주인공 성훈이 마법과 레벨업 이외의 방법과 편법으로 빠르게 강해진다는 것.

대기의 마나와 마나석 같은 광물 자원 등을 이용한 과학 장치를 이용한 성장과 인공위성 빔과 같은 장비까지 만든다. 네x버 노x레x에서 차라리 핵피엔딩을 이런 기술로 묘사했으면, 강함의 개연성 측면에서 어떠했을까?

빠르게 강해지고, 강해진 만큼 자본 수집도 쉽다. 그 자본으로 또 강해진다. 빈익약부익강을 제대로 보여주는 성훈의 이야기이다.

강해지면서 탈색된 성훈

애매한 여주인공, 애매한 작화, 애매한 유머

아기자기하면서도 아이들용 같지는 않은 느낌의 작화와 화려한 색감이 독특한 느낌의 웹툰이었다. 과장을 조금 보탠다면, 폭발하는 연출은 정말 가히 눈이 웹툰을 보는데 눈이 부시는 것 같은 색감을 사용했던 것 같다.

 

처음부터 강해져 버린 주인공이 이미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시작했기에, 어머니도 건강하고, 감동이 있는 듯 없는 듯한 내용 전개, 여유로운 주인공 성훈이 개그를 한 건지 유머가 있는 듯 없는 듯 독자들에게 크게 터지는 웃음 코드를 주지는 못한 것 같다. 유일한 여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는 예영이 인데, 로맨스는 0.1도 없다.

거의 신격화된 주인공을 놀라게 할 정도로 성장하는 예영. 뭔가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강해지고 끝이었다.

정말, 그냥 킬링타임용, 그냥 볼만했다(재미있다고는 하지 않았다), 목적 자체가 양산형 판타지인 것 같은 느낌의 웹툰이었다.

 

갑자기 언데드가 종교가 되는, 막 나가자는 건가? 싶은 내용부터, 마지막이라도 잘 장식했으면 좋았겠는데, 너무나 흐지부지하게 마무리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킬링타임으로 괜찮았다고는 해도, 찍어내는 공장, 고렘 팩토리(GOREM FACTORY)는 이제...

 

결말. 스포 주의.

 

그럼에도 나는 마도왕이다 웹툰은, 양산형 판타지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중에 주인공이 흙바닥에서 구르는 장면이 적고 먼치킨으로써 활약하는 웹툰을 찾고 있었다면, 볼만하다고 권해줄 수 있는 웹툰이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링크

 

나는 마도왕이다

10년 전, 차원이 비틀리며 몬스터가 쏟아져 나왔다.동시에 생겨난 초능력 각성자들이 몬스터를 잡으며 대세가 되는데...성훈은 한 달에 네 번,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각성자의 사냥을

pa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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