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의 창 배열의 동작 방식 |
Windows에서는 역사적으로 창 배열이 존재해왔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Windows 10에서는 작업표시줄을 오른쪽 클릭하면 창 배열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계단식 창 배열(D), 창 가로 정렬 보기(E), 창 세로 정렬 보기(I), 바탕 화면 보기(S)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indows의 가장 안 쓰이는 기능 중 하나 |
아직 Windows 11에서는 창 배열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확인이 안 되는데, 아무래도 기능 자체가 삭제되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대신 가상 모니터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들이 보이더군요.)
그 이유는 창의 개수가 많아질 때의 복잡성 등 다양한 이유로 정상적으로 동작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프로그램마다 창 크기 조정이 안 되는 것도 있을 것이고, 크기 조정 제한이 걸린 것도 있을 것이니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은, 창 배열을 통한 유용한 기능이 아닌, Windows에서 의도한 창 배열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활용할 수는 있는지에 대해 상식을 알게 되는 선으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빈 메모장을 띄워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계단식 창 배열 |
그나마 가장 잘 동작하는 창 배열 방식은 계단식 창 배열입니다. 작업 표시줄 오른쪽 클릭 - 계단식 창 배열(D)을 누르면, 창이 모두 계단식으로 정렬하게 됩니다.
계단식으로 정렬하는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의도대로 잘 구현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창 가로 정렬 보기 |
창 가로 정렬 보기(E)를 눌러보겠습니다.
무언가 정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의도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창을 3개로 줄여보겠습니다.
여기서 이미, Windows의 가로, 세로 정렬은 실패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창 가로 정렬의 원래 의도는 아래 화면과 같이 가로로 정렬하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창이 많았을 때는 몰라도, 아무리 적어도 3개는 커버해줘야지, 커버를 못 하고 2개까지만 의도대로 동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창 가로 정렬 보기의 원래 의도는 아래 화면과 같이, 행 단위로 좌우 화면을 꽉 채우고 위아래 화면 크기를 줄여서 정렬하는 방식이라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창 세로 화면 보기 |
창 세로 화면 보기도 똑같습니다. 가로 화면 보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의도대로 동작하지는 않습니다.
3개를 띄우면, 그래도 의도한 대로 보여주지 않을까 했지만, 역시 3개부터는 이상하게 동작하기 시작하네요. 심지어 고작 창 3개인데, 가로 정렬과 똑같습니다.
창 가로 정렬과 마찬가지로, 2개 일 때, 창 세로 정렬이 어떻게 동작하는지(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처럼, 위아래를 꽉 채우고, 좌/우를 줄여서 정렬시키는 방법이 창 세로 정렬 방식입니다.
바탕 화면 보기와 열린 창 보기 |
바탕 화면 보기는, Windows를 잘 다루는 사람이라면 자주 사용할 수도, 혹은 자신도 모르게 자주 사용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는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바탕 화면 보기(S)를 누르면, 모든 창이 최소화되고, 바탕 화면을 보여줍니다.
바탕 화면 보기를 사용하고, 바로 작업 표시줄 오른쪽을 클릭해보면, 열린 창 보기(S)가 있는데, 이걸 누르면 다시 최소화되어 감춰진 창들이 열립니다. 열린 창 보기는 바탕 화면 보기 이후 창을 새로 띄우거나(메모장을 하나 더 띄운다던가), 창을 끄거나 하면, 즉, 바탕 화면 보기 이후 창을 제어하면 최소화된 창들은 그대로 최소화되어 있고, 열린 창 보기 기능은 사라집니다. 다시 바탕 화면 보기로 바뀌지요.
단축키는 Windows 키 + D입니다. 다른 창을 띄우거나 숨겨서 변화를 주지 않았을 때, Windows 키 + D를 한 번 더 누르면, 열린 창 보기와 동일한 효과로 감춰진 창들이 다시 보이죠.
갑자기 방문이 열려 비밀리에 보고 있던 동영상을 숨긴다던가(대신 소리까진 지켜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빈 바탕화면을 보고 있다? 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 이건 뭔가 용도가 잘못되었어. 이런 숨기는 용도는 아닙니다.)
작업하다가 바탕 화면의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때 유용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바탕 화면 보기를 사용하고, 바탕 화면의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새로운 창이 뜨면 열린 창 보기는 사라져서, 최소화된 작업 중인 창을 수동으로 켜야 한다는 불편함이 생기죠.
깨알 불필요 기능 - 정렬 보기 취소(U) |
의미 없는 창 가로 정렬 보기(E)나 창 세로 정렬 보기(I)를 사용하고, 다시 작업 표시줄에서 마우스 오른쪽을 눌러보면, 모든 창 가로 정렬 보기 취소(U)나 모든 창 세로 정렬 보기 취소(U) 기능이 생기는데, 이전 창 배열로 돌아가는 겁니다.
창 가로 정렬 보기나 창 세로 정렬 보기 자체를 웬만해선 안 쓰니, 창이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면 바로 사라지는 이 정렬 보기 취소 기능은 더 볼일도, 쓸 일도 없었던 것이죠.
아무래도 창 배열이다 보니, 화면을 그득그득 채우는 검은색 캡처 화면이 많았습니다.
가로 창 배열은 아래 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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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창 배열은 아래 표처럼 정렬하는 거, Windows 창 배열 역사 상식으로 기억하시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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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활용은? 가끔 창을 무수히 많이 띄워놓고 계단식 창 배열을 이용해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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