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이 서로 다른 언어로 작성되었더라도, 서로 통신하고 협업해야 할 일이 많다.
이때 어떤 기준 없이 데이터를 주고받으면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IDL(Interface Definition Language)이다.
서로 다른 시스템이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 IDL에 대해 알아보자.

IDL(Interface Definition Language, 인터페이스 정의 언어)은 서로 다른 시스템이나 프로그래밍 언어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인터페이스(메서드, 데이터 구조 등)의 형식을 중립적인 언어로 정의하는 데 사용되는 언어다.
이를 통해 한쪽 시스템은 다른 쪽 시스템의 기능을 마치 자기 것처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완벽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없다. 언어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은 다양한 언어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다양한 언어는 어떻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을까? IDL은 이럴 때 필요하다.

- 다양한 언어(C++, Java, Python 등) 간의 데이터 호환성 확보
- 분산 시스템, 마이크로서비스 구조에서 API를 명확히 정의할 수 있음
- 자동 코드 생성 도구와 연동하여 생산성 향상
- 시스템 간 통신 시 데이터 구조에 대한 오해 방지
IDL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편리한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 중립성: 특정 언어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음
- 자동화: IDL 파일로부터 Stub, Proxy 코드 자동 생성 가능
- 정형화된 문법: 명확한 데이터 구조와 함수 정의가 가능
- 버전 관리 용이: 서비스 API의 버전을 쉽게 추적 및 관리 가능
IDL(Interface Definition Language)은 인터페이스 정의 언어다. 어설프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gRPC를 보고 JSON도 IDL일까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JSON은 IDL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는 데이터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 gRPC: Google에서 개발한 고성능 RPC 프레임워크로, Protocol Buffers라는 IDL 사용
- CORBA: 객체 지향 미들웨어 아키텍처에서 IDL을 이용해 객체 간 통신 정의
- Thrift: Apache의 범용 RPC 프레임워크로 다양한 언어 지원, IDL로 인터페이스 정의
- WebIDL: 웹 브라우저 API를 정의하기 위해 사용 (예: JavaScript와 DOM 간 인터페이스)
gRPC는 다음처럼 사용하는 언어이다.
// Protocol Buffers 예시 (gRPC IDL)
syntax = "proto3";
service Greeter {
rpc SayHello (HelloRequest) returns (HelloReply);
}
message HelloRequest {
string name = 1;
}
message HelloReply {
string message = 1;
}
이와 같은 IDL 정의를 기반으로 서버와 클라이언트 양쪽에서 자동으로 코드가 생성되어, 언어가 달라도 손쉽게 통신할 수 있다. 해당하는 언어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되는 언어가 IDL이다.
IDL은 서로 다른 언어와 플랫폼 간에 일관된 인터페이스를 정의할 수 있게 해주는 중립적인 언어다.
마치 번역가처럼, 다양한 시스템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gRPC, Thrift, WebIDL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현대의 API 중심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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