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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정보/용어

HTTP 2란? 웹의 속도를 혁신적으로 다시 쓴 기술

by 희품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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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Google은 하나의 실험적인 프로토콜을 세상에 공개했다.
웹 페이지 로딩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이 프로토콜 기술은 개발자들과 기술 커뮤니티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 프로토콜의 이름은 SPDY(스피디) 스피디는 HTTP/2라는 이름으로 진화하며, 전 세계 웹의 기반을 다시 쓰게 된다.

 

HTTP/2는 어떻게 읽는거지?

HTTP/2를 소개한다는데, 일단 어떻게 읽는지부터 알아야 하지 않을까?

 

에이치, 티, 티, 피, 투.

그냥 업그레이드된 다른 기술들처럼, 2를 붙여서 HTTP 2라고 읽으면 된다.

 

참고로 우리가 아는 기존의 HTTP는 HTTP/1.1로, 1.1 버전이었고, HTTP/2는 2.0 버전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HTTP/2의 탄생 배경

HTTP/2는 단순히 기존 프로토콜을 개선한 수준이 아니다. 새로운 시대의 웹 요구사항에 맞추어 완전히 다른 구조와 전송 방식을 도입한 결과물이다.

HTTP/2는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 의해 공식적으로 표준화되었고, 2015년 5월 RFC 7540으로 공식적인 표준 기술로 발표되었다.

 

SPDY는 브라우저와 서버의 데이터 교환을 더욱 빠르게 만들기 위한 목적인 Google이 만든 실험적인 프로토콜이었는데, SPDY의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고, 결국 이 기술을 바탕으로 HTTP/2 표준이 추진되는 방향으로 HTTP/2 버전이 탄생하게 된다.

HTTP/2는 표준화 추진은 IETF가 중심이 되었고, 프로토콜의 기반이 된 Google은 물론, 파이어폭스로 잘 알려진 Mozilla, Windows기본 브라우저인 Edge를 만든 Microsoft, Akamai(아카마이, 분산 컴퓨팅 전문 미국 기업) 등 주요 인터넷 기업과 커뮤니티 전문가가 참여한 기술의 결과물이다.

 

고전에 사용하던 HTTP/1.1과 다른 점은?

HTTP/2는 HTTP/1.1과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내부 동작은 크게 달라지도록 설계되었다.

가장 큰 특징으로, 하나의 연결로, 여러 요청과 응답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쉽게 말하면 병렬처리가 가능해진 것인데, 이 특징만으로 성능은 비약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더 이상 요청 순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HTTP 헤더 정보를 효율적으로 압축해 데이터 전송량을 줄이는 기술도 추가되었으며, 서버가 클라이언트가 요청하지 않은 리소스까지 미리 전송할 수 있어서 로딩 속도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아는 개발자는 다 알겠지만, 기존의 HTTP는 줄 넘김(\r\n)을 기준으로 하는 텍스트 기반의 요청이었다. HTTP/2에서는 바이너리 형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되어 더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해졌다.


HTTP/2는 HTTP/1.1에 비해 단순한 속도 향상 그 이상을 가져왔다.

현재 시점에 아직까지 우리는 HTTP/1.1 서버를 많이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대는 점차 교체되어가고 있고, 새로운 웹은 계속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면서,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작동하고 있다. 웹 프로토콜도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세대가 교체되어가고 있음에, 발전된 기술들을 체감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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