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2000년대 초반. PC가 보급되고, 온라인 게임 시장이 활발하던 시기.
해킹사건이 굉장히 많았다.
생각해 보면 그때는, 지금의 필수인 https:// 가, 당연한 것이 아닌, 신뢰의 상징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http:// 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여기저기서 비밀번호를 해킹당하지 않았을까 싶다.
예전에는 학습 진입 장벽이 어려웠을 뿐이지, 기본 원리만 이해하면 해킹이 무척 쉬웠을 것이다.
해커를 비롯한 보안 종사자들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머리가 아파지겠다.
TLS(Transport Layer Security)란,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기 위한 보안 프로토콜이다. 이전에는 SSL(Secure Sockets Layer)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했지만, 현재는 기술적으로 TLS가 SSL을 대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웹사이트에서는 TLS를 통해 암호화된 통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정보가 외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안도감을 얻을 수 있다.

인터넷 보안? https://? SSL에 대한 이야기잖아?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전에 SSL에 대한 포스팅에서 https://는 SSL 이니까 안전하고, 필수이다!라고 언급했었다.
관용적으로 SSL이라고 하는 것뿐이지, 현재 보안 통신은 사실상 모두 TLS 기반이라고 볼 수 있다.
SSL은 1990년대 초반에 등장했고, 인터넷 초창기에 많이 사용되었으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게 되었고, SSL 2.0, SSL 3.0이 계속 보안 업데이트되면서 출시되었으나, 암호화 알고리즘의 약점이나 프로토콜 설계상 결함이 발견되어, 취약점을 피해 갈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더 이상 SSL은 안전하지 않은 기술로 간주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웹사이트와 브라우저에서는 지원이 중단되었고, SSL 3.0 이후 등장한 TLS로 대체되게 되었다.

인터넷은 개방된 네트워크이다. 누구나 접속할 수 있고, 또한 누군가 중간에서 정보를 가로채거나 위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로그인 정보, 결제 수단, 개인 식별 정보 같은 개인 정보가 오고 갈 때 보안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TLS는 비밀번호를 보냈을 때, 보낸 데이터가 중간에서 가로챘을 때,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없도록 암호화해서 보내는 보안 수단이다.
TLS에는 3가지 핵심 기능이 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정보를 제삼자가 볼 수 없도록 암호화해서 보내며, 데이터가 전송 중 변경되었는지 여부를 체크한다. 또한 접속한 서버가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인지 확인까지 하고 나서 데이터 송신, 수신이 완료되므로, 사용자와 서버 간의 통신은 외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게 된다.

TLS는 브라우저 같은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통신을 시작할 때, 요청과 응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동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인지 확인하고, 사용할 암호화 알고리즘과 키를 결정한다.
이후 주고받는 모든 데이터를 이 암호화 키를 기반으로 암호화하여 통신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은 이 데이터를 마음대로 변조할 수 없게 된다.
-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연결 요청
- 서버에서 인증서를 클라이언트에 보내며 증명
- 클라이언트는 인증서를 확인하고 암호화 키를 설정
- 암호화된 채널을 통해 데이터 송수신 진행

SSL도 SSL 인증서가 있듯이, TLS에도 인증서가 있다.
서버는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대상임을 증명하기 위해 공개키 기반 인증서를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한다. 이 인증서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발급되고, 해당 서버의 신원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
인증서 없이는 TLS 통신이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인증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사이트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록 암호화 통신을 한다고 해도, 신뢰할 수 없는 사용자에게 암호화 키를 알려주면 의미가 없지 않은가?
현대 https로 시작하는 모든 웹사이트는 TLS를 기반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 환경에서 보안의 기본이자 필수적인 기술인 것이다.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그 바탕에는 TLS와 같은 필수적인 보안 기술이 잘 작동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자, 이제 SSL을 이야기하는 동료에게, TLS 시대라고 이야기해 보자.

'너 T야?'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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