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서버에서, 요청은 클라이언트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은 단순히 버튼 하나를 눌렀다고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데이터의 흐름과 통신이 이루어지는 기본적인 구조가 있고, 그 중심에 서버-클라이언트 구조가 존재한다.
서버 클라이언트 구조에서, 당연하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은 서버라는 개념과 클라이언트라는 개념이다.
클라이언트(Client)는 요청을 보내는 주체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 웹 브라우저 등이 클라이언트에 해당한다.
서버(Server)는 요청을 받아 응답을 보내는 대상이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에서 fosterahope.tistory.com을 입력했을 때, 클라이언트는 해당 요청을 서버에 전달하고, 서버는 그에 대한 HTML, 이미지 등의 응답을 받는 구조를 서버, 클라이언트 구조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서버-클라이언트 구조는 정보 공유와 관리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다.
- 중앙 관리 : 서버에 데이터를 한 곳에 저장하면, 관리가 쉬워진다.
- 데이터 일관성 유지 :클라이언트가 동일한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받아오기 때문에 내용과 형식 등이 통일된다.
- 보안 : 서버에서 인증, 접근 제어 등 보안 조치를 집중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 유지보수 : 서버만 업데이트하면 모든 클라이언트가 영향을 받아 유지보수에 용이하다.
서버 클라이언트는 어떻게 작동할까?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단순한 메시지 교환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
- 요청(Request) : 클라이언트가 데이터를 요청한다.
- 처리(Process) : 서버는 요청을 해석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준비한다.
- 응답(Response) : 서버는 결과를 클라이언트로 전송한다.
- 표시(Display) : 클라이언트는 받은 데이터를 화면에 표현한다.
원리는 단순한 메시지 교환이지만, 실제로는 안에서 통신 규약을 지키며(프로토콜), 인증, 데이터 처리, 보안 등 다양한 기술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서버-클라이언트 구조는 거의 모든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에 활용된다고 볼 수 있다.
굳이 예를 들어보자.
- 웹 서비스 : 브라우저 ↔ 웹 서버
- 모바일 웹 : 스마트폰 앱 ↔ API 서버
- 게임 : 게임 클라이언트 ↔ 게임 서버
- 파일 전송 : FTP 클라이언트 ↔ FTP 서버
우리가 아는 다른 네트워크 구조는 웹 서비스나 모바일 웹에 포함될 것이다.
네트워크 개발자를 입문하거나, 통신 과정을 배우기 시작하는 개발자라면, 서버-클라이언트 구조를 만드는 실습을 하게 되는데, 가장 쉬운 예시가, 채팅 클라이언트와 채팅 서버이다. 하나의 채팅 서버에 다수의 채팅 클라이언트가 접속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효율적으로 서버-클라이언트를 구현해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꽤 오래전부터, 특별한 서버 없이, 사용자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을 들어보거나 이용해 봤을 것이다.
서버-클라이언트 구조의 흥미로운 점은, 서버와 클라이언트 구분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역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서버도 또 다른 서버에게 요청을 보낼 수 있으며, 이때 요청을 보내는 서버는 클라이언트 역할을 하는 것이고, 응답하는 서버가 서버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즉, 누가 요청을 하는가에 따라서 그 순간의 역할이 결정된다.
반대로, 서버-클라이언트 구조에서, 서버가 클라이언트에게 먼저 요청을 보내는 경우라면, 그 순간만큼은 서버가 클라이언트가 되고, 클라이언트가 서버가 될 수도 있다.
서버-클라이언트 구조는 인터넷의 기본 구조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온라인, 네트워크, 인터넷이 들어가는 구조라면 반드시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서버-클라이언트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현대 IT 시스템의 동작 원리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다.
겉으로는 단순한 메시지 교환으로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기술적 요소들이 이를 정교하게 뒷받침하고 있어서 깊이 있게 공부하려면 분량이 꽤 방대하다. 웹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앱을 사용할 때, 그 뒤에 숨어 있는 이 구조를 떠올려보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내면을 보는 습관은 관련 직종에 상관없이 생활 속의 아이디어나 기술 활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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