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그 없는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은 없을까? 개발 단계에서부터 오류를 예방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코드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 중 하나가 바로 TDD(Test-Driven Development, 테스트 주도 개발)이다.
TDD의 개념, 절차, 장단점, BDD와의 차이, 실무 적용 팁까지 알아보자.

TDD(Test-Driven Development, 테스트 주도 개발)는 '테스트가 먼저'인 개발 방법론이다. 즉, 실제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테스트 코드를 먼저 작성하고, 그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최소한의 코드를 구현한 뒤, 코드를 리팩터링 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방식은 코드 품질 향상과 리팩터링 안정성 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
TDD는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사이에 켄트 벡(Kent Beck)에 의해 본격적으로 정립되었다. 그는 익스트림 프로그래밍(eXtreme Programming, XP) 방법론의 창시자이기도 하며, XP의 핵심 실천 항목 중 하나로 TDD를 강조했다. 테스트를 먼저 작성하면 코드의 설계가 더 단순하고 명확해진다고 주장하며, TDD를 통해 개발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리팩터링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TDD(Test-Driven Development)는 '테스트가 먼저'인 개발 방법론이다.
즉, 실제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테스트 코드를 먼저 작성하고, 그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최소한의 코드를 구현한 뒤, 코드를 리팩터링 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방식은 코드 품질 향상과 리팩터링 안정성 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
TDD는 보통 세 단계를 반복하는 구조다.

- Red - 실패하는 테스트 작성
- 구현되지 않은 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먼저 작성한다.
- 이 테스트는 당연히 실패하며,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는 역할을 한다.
- Green - 테스트 통과를 위한 코드 작성
-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코드를 작성한다.
- 이 단계에서는 코드 품질보다 테스트 통과가 목적이다.
- Refactor - 코드 개선
- 중복 제거, 가독성 향상 등 코드 품질을 개선한다.
- 테스트가 이미 존재하므로 안심하고 리팩터링 가능하다.
이러한 'Red → Green → Refactor' 사이클은 작은 단위의 개발을 반복하며 점진적으로 전체 기능을 완성하는 데 유리하다.
TDD는 품질 향상과 안정성 향상 등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한다.

- 코드 품질 향상: 설계 중심의 코딩이 가능하고, 리팩터링이 쉬워짐
- 문서화 대체: 테스트 코드 자체가 살아있는 명세가 됨
- 버그 조기 발견: 개발 초기부터 오류를 인지할 수 있음
- 안정적인 리팩터링: 테스트가 방패 역할을 하여 코드 변경이 용이함
- 테스트 커버리지 증가: 자동 테스트가 누락을 줄여줌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TDD가 이상적인 것은 아니다.

- 초기 생산성 저하: 테스트 코드를 먼저 작성해야 하므로 초반 속도는 느림
- 설계 변경에 민감: 초기 테스트가 잘못된 방향이면 전체 구조 변경이 필요함
- 복잡한 UI/비동기/네트워크 로직엔 적용 어려움
- 테스트 코드 유지비용: 기능 변경 시 테스트도 함께 수정 필요
TDD와 유사한 방식으로 BDD(Behavior-Driven Development)가 있다.
TDD와 BDD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TDD | BDD | |
중심 | 개발자 중심 | 사용자/비즈니스 중심 |
테스트 방식 | 단위 테스트(Unit Test) | 행동/시나리오 기반 테스트 |
예시 문법 | assertEqual(a, b) | Given-When-Then |
사용 도구 | JUnit, NUnit, pytest 등 | Cucumber, SpecFlow 등 |
TDD가 테스트를 먼저 하면서 개발자 중심이라면, BDD는 실제로 사용하는 사용자 중심이라고 보면 구분하기 쉬울 것이다.
TDD를 실제 프로젝트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려면 몇 가지 실용적인 전략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실무에서 TDD를 활용할 때 도움이 되는 팁을 알아보자.

- 테스트부터 작성하는 습관 형성: 처음엔 어색하더라도 반복이 중요함
- 테스트 코드는 설계 문서: 테스트 케이스가 곧 요구사항이다
- 작은 단위로 개발: 큰 기능보다는 세부 동작 중심으로 쪼개기
- Mock, Stub 적극 활용: 외부 의존성은 격리하여 테스트 환경 구성
- CI 파이프라인 연동: 자동 테스트로 품질 관리 강화
TDD는 테스트 중심 사고를 통해 안정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개발 전략이다.
처음에는 시간이 더 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지보수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큰 이점을 준다. 단순한 테스트 작성 습관을 넘어서,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 철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담이지만, 현실의 다급한 대한민국 회사의 개발자라면, 사실 TDD고 뭐고, 먼저 완성시키고 테스트하는 구조가 대부분이라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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